산업銀, 해진공과 HMM 매각 ‘자문단 선정’ 착수
2023-03-02 이보라 기자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산업은행은 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2일 HMM 경영권 매각과 관련한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선정될 용역 수행기관은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해 매각절차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며 “매각자문, 회계자문, 법무자문 각 1개사를 선정해 자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HMM은 지난 13년 말 유동성 위기 발생 이후 채권은행 자율협약,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공동관리 등 정상화 작업을 거쳐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기반 확충 등 정상화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급격한 해운산업 환경변화 속에서 HMM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왔으며, 경영권 매각 절차 진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 사는 “HMM의 제반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한 매각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HMM은 산업은행(20.69%), 한국해양진흥공사(19.96%), 신용보증기금(5.02%) 등 공공기관이 주요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