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中企, 잠재력 높은 中서부시장 개척
지난 23일부터 ‘제4회 중국 서부국제박람회’ 참가
2014-10-29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와 중기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경기도 공동관 운영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전기전자, 미용용품, 주방용품 등 우수한 제품을 소개했으며, 상담과 현장판매를 병행해 진행했다.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중국 사천성 청두 세기성신국제센터에서 개최된 ‘제14회 중국 서부국제박람회’에 도내 20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327건의 상담과 1천88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중국서부국제박람회’는 중국 중서부 최대규모의 소비재 전시회로 71개국 5,0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60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특히 전시회가 열린 청두시는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정책의 중심지로 활발한 인프라 건설과 다양한 외자우대정책을 펼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광명시 소재의 (주)지오스코퍼레이션은 중국 온라인 판매업체 G사와 알루미늄 후라이팬에 대해 10만불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월 5만불의 납품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진공냄비와 연기 냄새가 나지 않는 알루미늄 후라이팬에 대해 현지 바이어들로 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2천불의 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성남시 소재의 매트리스 온열 보일러 제조업체 쿠오핀은 사천성 내 A사와 3백만불의 상담을 추진해 내년 3월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대리점 상담을 30건 이상 진행했으며, 사천성 국영TV에서는 우수제품 소개를 위해 집중 취재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지오스코퍼레이션 배윤진 대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청두 시장 소비수준 및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경기도청 교류통상과 수출1팀 관계자는 “중국 서부지역 최대경제도시이자 물류 및 유통의 중심지인 청두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날로 커져가는 중국 내수시장을 도내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