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기부-유관기관” 상호 시너지효과 높인다
지난 3일 이준배 경제부시장이 박종찬 중소기업정책관 등을 면담했다
조치원 로컬콘텐츠타운·액설러레이터 클러스터 구축 건의도 논의됐다
2024-03-06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이준배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미 세종으로 이전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기업진흥원, 창업진흥원과 연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준배 경제부시장이 지난 3일 금남면의 한 식당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박종찬 중소기업정책관을 만나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유관기관의 세종시 이전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세종으로 위치를 옮긴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착 지원과 중소벤처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성장 분야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시장은 “중소벤처기업 사업 분야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이미 세종에 와 있는 중기부 등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 유관기관의 집적화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소관의 미이전 공공기관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을 비롯해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공영홈쇼핑 등으로, 현재 모두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유관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할 경우 4-2생활권에 조성 중인 세종테크밸리 내 입지를 유도해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와 중소기업 연구‧지원 공공기관을 집적화 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이 부시장은 “중소벤처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 이들을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신성장 분야 산업의 주역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중기부 소관 미이전 공공기관의 조속한 세종 이전을 위해 중기부도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발전특구 대상지로 조치원을 제안하고 연내 지정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벤처부의 신속한 업무협조를 요청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윤석열 정부의 세종지역 공약인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전략으로 오는 2024년까지 1단계로 액셀러레이터 클러스터를 구축, 교육‧연구‧산업기능이 연계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건의했다.
끝으로 이 부시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에 선제적인 대응을 전담하는 ‘세종지역 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지원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벤처부 박종찬 중소기업정책관은 이 부시장의 제안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으며 특히 유관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