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신한은행이 기술보증기금에 총 60억원을 출연했다고 6일 밝혔다. 취약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다.
이번 특별출연은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40억원, 방위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10억원,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으로 구성된다.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산업 등이다. 해당 산업은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차원의 핵심이익을 좌우하는 기술군이다.
기술보증기금은 특별출연 한 재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대출 지원을 위한 보증서를 발급한다. 신한은행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담보로 총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한 전용 대출상품도 별도 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집중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술보증기금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정부 전략 산업 육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작년부터 가계대출 취약차주를 위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1만800여 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 7% 초과 대출 1년간 최대 연 3%p 이자 환급 △연체가산금리 연 2%p 인하 △변동금리 대출 수준으로 1년간 고정금리 대환 등 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