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코뼈골절증상 있다면?… “기능코성형 통해 효과적 개선 가능”
2024-03-07 이기진 아이디병원 프로닥터(이비인후과 전문의)
매일일보 |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일부는 과격한 운동 등으로 코뼈가 골절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코는 얼굴 중앙에 위치해 있고 비교적 작은 충격만으로도 코뼈가 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코뼈골절증상으로는 △부어오름 △멍 △출혈 접촉 시 통증 등이 있다. 외부 활동 중 코에 충격을 받아 해당 증상 중 하나라도 느껴진다면 코뼈골절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 확인해봐야 한다. 코뼈골절증상이 발생했다면 2주 이내에 의료기관을 찾아 집도의에게 상담받아 봐야 한다. 2주 이내에 코뼈골절수술을 받으면 코뼈 교합을 맞추는 정확도가 높아지고 비교적 간단하게 코뼈휨 증상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코뼈골절증상 후 2주 이상이 경과하면 골절된 상태로 코뼈가 굳기 시작해 수술 난도가 높아지고 통증 역시 커질 수 있다. 코뼈골절증상을 지속 방치하면 매부리코성형이나 비염코수술 등 수술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골절과 함께 매부리코성형이나 비염코수술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 협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대학병원급 첨단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은 △3D-CT로 골절 위치 및 방향 진단 △CT 내용을 토대로 성형외과-이비인후과 전문의 협진 진단 및 상담, 수술 방향 논의 △부러진 코뼈 맞추기, 콧속 비중격 등 코막힘 수술 등의 과정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매부리코성형과 같은 미용 부분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담당하며, 코뼈골절수술이나 비염코수술 등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담당하는 형태다. 코뼈골절증상으로 코뼈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2주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 시기를 놓쳤다면 매부리코성형 등이 함께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코뼈골절수술이나 비염코수술, 매부리코성형을 진행했다면, 원활한 회복을 위해 한 달가량은 무리한 운동이나 음주, 흡연 등은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