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통시장 살리기 우수 지자체 선정
2013-10-30 유원상 기자
평화시장에 이어 동평화시장과 신중부시장에도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대학이 운영된다.전통시장을 특화하기 위해 신중부시장과 남대문시장, 약수시장을 시범지역으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건어물로 유명한 신중부시장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고객쉼터인 ‘아라누리’를 개소, 건어물을 활용한 34종류의 요리래시피를 개발했다. 주부와 유아대상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상인들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책자인 ‘중부시장 이야기’를 발간했다.남대문시장은 지난 해 7월부터 가격표시제와 정찰제를 실시, 갈치조림골목을 특화골목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 공무원 상인 주민 등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약수시장은 롯데백화점과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백화점의 선진 유통기법을 전통시장에 접목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장지도와 전단지 1만5000매를 제작해 주변 세대에 배포하고 전단지를 활용한 세일행사를 진행했다.롯데백화점 홍보 전단지에 약수시장과 시장 맛집을 소개했다.상인들과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북적북적 약수시장 대축제를 열고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한 떡 체험교실도 마련했다.구청 직원들도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 구청내 6개국별로 중부시장 남대문시장 약수시장 신중부시장 중앙시장 방산시장과 1대1 자매결연을 체결, 행사를 위한 물품구매시 자매결연시장을 통해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최창식 구청장은 “한 때 전국 최고를 자랑했던 중구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설과 경영현대화 사업에 앞장선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면서 “전통시장이 새로운 유통환경에 대응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