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 시작…생후 2~6개월 영아
6일부터 지정의료기관서 무료 접종 시작 감염되면 심한 설사·구토, 발열 일으켜
2024-03-0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됨에 따라 이달 6일부터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분변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나 오염된 장난감 같은 매개물로 전파되며 감염되면 심한 설사, 구토, 발열을 일으킨다. 접종 대상은 생후 2개월~6개월 영아들이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먹는 백신으로 로타릭스, 로타텍 중에 선택하면 된다.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백신으로만 접종해야 하고 로타릭스는 2회, 로타텍은 3회 접종을 마쳐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게 된다. 또한 생후 15주 이전에 접종 시작 후 8개월이 되기 전에 모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접종 기관 등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평균 20~30만원의 백신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접종을 꼭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 보건소는 4월 3일부터 내소 예방접종을 축소 운영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중단되고 B형 간염, 장티푸스 등 성인 유료접종은 화요일, 목요일 오전에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