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프렌즈, 美 클리블랜드 애비뉴서 49억 투자유치
글로벌 성장성·사업 확장성 인정 시리즈A 누적 투자액 379억 달성
2023-03-08 신지하 기자
매일일보 = 신지하 기자 |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는 미국 벤처캐피털(VC) '클리블랜드 애비뉴'에서 4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비마이프렌즈는 379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달성했다. 이 회사에는 CJ, CJ올리브네트웍스, 새한창업투자, GS, 드림어스컴퍼니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클리블랜드 애비뉴는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돈 톰슨이 2015년 설립한 VC다.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비즈니스'의 잠재적 가치와 기술력, 경영진의 역량 등을 종합 판단해 글로벌 성장성을 인정한 것이 투자 요인이라고 전했다. 돈 톰슨 대표는 "비마이프렌즈의 글로벌 성장성과 사업 확장성을 인정해 이번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비마이프렌즈의 비전과 주 사업 영역인 팬덤 비즈니스가 클리블랜드 애비뉴의 포트폴리오와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서우석 공동대표와 SK텔레콤·드림어스컴퍼니 등을 거친 팬덤 에코시스템 전문가 이기영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K-팝(POP)을 넘어 글로벌 팬덤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팬덤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SaaS형 플랫폼 빌더 '비스테이지(b.stage)'를 자체 개발해 글로벌 출시 이후 빠르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대형 탤런트 에이전시 'UT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비마이프렌즈가 보유한 팬덤 비즈니스 노하우를 글로벌로 전파하고 있다. 이번 투자와 함께 비마이프렌즈는 클리블랜드 애비뉴가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미국 기반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비마이프렌즈는 IT 기술부터 팬덤 비즈니스 전략과 기획 수립, 컨설팅 등 사업 확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능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미국 내 다양한 업계의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기업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