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급식카드 교체로 결식아동 선택권 보장

2023-03-08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청양군이 군내 18세 미만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급식카드를 마그네틱 카드에서 IC 카드(BC카드)로 바꾼다고 8일 밝혔다. 

청양군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처를 확대함으로써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해 충남도와 농협은행 충남본부 간 ‘아동 급식사업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군도 농협은행 청양군지부와 아동 급식카드 사업 계약을 맺은 결과로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사용된 ‘꿈자람카드’는 외부 자기(Magnetic)나 열에 취약하고 정보 인식 오류를 일으키기도 했으며, 문구와 디자인이 저소득층 아동 인식을 심어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기억용량이 크고 복제가 어려운 IC 카드는 범용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바뀐 디자인 또한 아동들의 거리낌 없는 사용에 도움이 된다. 일부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 또한 BC카드 가맹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아동들의 구매 선택권까지 크게 확대된다. 단, 주류나 담배 등 아동에게 적합하지 않은 품목은 구매가 제한된다. 아동 급식사업은 중위소득 52% 미만의 취약계층 자녀 가운데 18세 미만에게 1일 1식 8,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내 300여 명이 지원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