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필리핀 네슬레에 350억 물엿공급

2014-10-3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대상은 필리핀 리코 에퀴티즈와 합작사인 ‘대상 리코 코퍼레이션’은 30일 네슬레와 연간 5만t의 물엿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합작회사의 물엿생산 사업을 주축으로 내년에는 연 400억원, 2015년에는 연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물엿공장이 위치한 민다나오(Mindanao)섬은 물엿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 산지로서, 필리핀 전체 옥수수 생산량의 35%인 연 200만t을 생산한다. 이에 안정적인 원료 수급환경을 비롯해 물류, 치안 측면에서도 전분당 공장으로서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것으로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명형섭 대상 대표이사 사장은 “네슬레와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음료, 제과 등 대형 기업들과의 협력사업을 보다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2014년에는 루존(Luzon)지역 고과당 사업에 진출 하는 등 필리핀을 동남아 시장 확대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