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진원, K-스타트업 미국진출 지원 앞장선다
한국 대표기업에 각종 프로그램 통한 지원 강화
2024-03-10 김원빈 기자
매일일보 = 김원빈 기자 | 창업진흥원은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피칭대회(Select Tech Korea 2023)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창진원은 오는 5월 미국 워싱턴 현지 개최 예정인 'Select USA Investment Summit 2023’에 참가할 기업을 선발했다. 해당 행사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고 우수기업의 미국 유치를 위해 미국 상무부가 주관하는 연례 행사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매년 규모를 확대해 작년에는 70여개 국가에서 14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구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피칭대회는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기업을 선발하는 자리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유나이티드항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면평가를 통과한 6개사가 피칭경쟁을 벌인 가운데, 전기차 충전 기술과 자율주행기술을 보유한 주식회사 ‘에바(EVAR)’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창진원은 작년 한국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파이퀀트’사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작년 행사에서 아시아퍼시픽 분야 최종우승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올해도 에바가 올해 한국 대표로 현지 피칭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문 창진원장은 “이번 피칭대회는 지난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이어, 한국의 기술력을 미국과 세계 시장에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 유망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