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독일처럼 제조업 혁신해야”

현대硏 “효율성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2014-10-30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우리 정부가 독일처럼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할 혁신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독일의 창조경제: 인더스트리(Industry) 4.0의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독일의 사례는 한국도 제조업 혁신으로 창조경제를 이뤄야 함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독일은 제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해 2010년부터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추진 중이다.지난 4월 독일 정부가 관련 보고서를 내면서 구체화한 인더스트리 4.0 전략은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 생산 체계 구축, 생산 과정의 최적화 등을 골자로 한 산업정책이다.이 전략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능형 시스템에 의한 고정밀, 고품질의 ‘스마트 생산’이 가능해지며 독일은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창출,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현대경제연구원은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으로 제조업 선도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도 IT 인프라·기술과 제조업의 결합 등을 골자로한 한국형 제조업 혁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