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식용유 '라이트라' 안전성 확보 때까지 판매 중단

2010-09-22     권민경 기자
[매일일보=권민경 기자]

CJ제일제당은 최근 일본 등에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기능성 유지 `라이트라’의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자진회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해성 논란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소비자 불안 해소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확실한 안전성이 확보될때까지 판매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CJ제일제당의 '라이트라'와 '체지방 걱정을 줄인 라이트라' 등 2개 기능성 유지제품이 체내에서 발암 의심물질을 생성할 우려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식약청 조사 결과 이들 식용유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안전성 논란이 있는 '글리시돌 지방산 에스테르'가 생성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청은 이 물질이 생성되지 않는 공정이 마련될 때까지 해당 제품을 구입하지 말도록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글리시돌 지방산 에스테르는 체내에서 발암 의심물질인 '글리시돌'로 분해될 수 있다. 

일본 가오(KAO)社도 자사제품 `에코나`에 함유된 `글리시돌 지방산 에스터`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최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관련 기관, 학계, 소비자단체 등과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논란과 관련한 심도깊은 조사를 할 것이며, 저감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