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몽골 계절근로자 농가 배치...1차 18명
지난해 체결 업무협약 따라 첫 번째로 한국 입국
2024-03-11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당진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몽골 계절근로자 18명이 입국해 농가에 배치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1차로 입국한 몽골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첫 번째로 한국에 입국했으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배치돼 노동력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농가는 고질적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전문 기술 등을 습득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당진종합병원의 협조를 얻어 단체 마약 검사를 실시했으며 농협은행 당진시지부는 급여 지급에 필요한 통장개설을 도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최대 5개월간 고용돼 근로하며, 성실 근로자로 추천받은 근로자는 재입국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농촌의 고령화 현상 심화,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 제도를 확대하고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