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사업단, 지역 돌봄 울타리 세운다

- 복지부,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공모서 2개 기관 선정 - 지역 청년의 사회활동 참여 확대 기대

2024-03-14     이종민 기자
이행숙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3년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이하 청년사업단)’사업에 ㈜김태우 심리언어연구소와 엠커뮤니티가 선정돼 이들 기관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년사업단’은 대학(산학협력단), 사회복지법인 등이 서비스 제공인력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해 지역사회서비스 제공기관으로 활동하는 사업이다.  인천의 경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청운대학교가, 2022년에는 ㈜김태우 심리언어연구소(2022년 복지부 선정 최우수기관상 수상)가 청년사업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김태우 심리언어연구소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신규 선정된 엠커뮤니티는 초등 돌봄사업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만19~34세 청년들에게 같은 청년 전문상담사가 심리 및 건강성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초등돌봄 서비스는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올해부터 신설된 사업으로, 아침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아이들에게 청년들이 학교 내에서 신체활동 및 영양 식단을 제공하는 등 아이들의 등교시간까지 돌봄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사업단은 이달 중순부터 사업단별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시는 이를 통해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청년이 청년을 보듬고,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돌보면서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