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현금·예금 10개월새 1억8천만원 증가

법무법인 재직 시절 고액 급여 받았다는 의혹 제기

2014-10-30     김민정 기자
[매일일보 김민정 기자]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현금 및 예금 자산이 최근 10개월새 80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법무법인 재직 시절 고액의 급여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30일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현재 본인 명의로 예금 1억5400만원과 현금 15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24일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와 비교하면 현금은 500만원 가량 줄었지만 예금은 8000만원 이상 증가했다.5월 공직자 재산공개가 전년 말 기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10개월새 예금이 급격히 불어난 셈이다.김 후보자는 지난4월 초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법무법인 ‘인’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1억원에 가까운 예금자산 증가는 그가 법무법인에서 받은 급여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 후보자의 부인 역시 재산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김 후보자 부인의 현금자산은 5월 관보 기준 1700만원에서 10월 1200만원으로 500만원 감소했지만 예금은 같은 기간 3억6900만원에서 4억71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증가했다.김 후보자와 배우자의 현금 및 예금자산을 합산한 결과 5월 신고 당시 4억7400만원에서 10월 6억5200만원으로 1억8000만원 가량 늘어났다.또 장녀는 10월 기준 7300만원, 장남은 8900만원의 예금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5월 공개 당시 장녀와 장남의 예금자산은 각각 7200만원과 77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