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임플란트 수술 "65세 이상이면 알맞은 치료 동반돼야"

2023-03-15     남지연 아이디치과 프로닥터(보철과 전문의)
남지연

매일일보 | 고령화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삶의 만족도를 위해 임플란트수술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수술을 통해 치아 본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고 심미적인 부분 역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수술이란 결손난 치아를 수복하는 방법으로 보철물 지지용도로 턱뼈 안이나 위에 식립하는 인공 고정체를 임플란트로 지칭한다. 자연치아와 흡사하게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인공치근(픽스처), 목에 해당하는 지대주, 머리에 해당하는 크라운 등이 구성 요소다. 임플란트 치료는 본인의 구강구조 및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 금액적인 부분만 고려해 치과를 찾으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자연치아가 개개인 별로 구조가 상이하듯 임플란트 역시 대상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 식립해야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때무네 가능하면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65세 이상이 임플란트를 진행할 경우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치아 발치 기간이 길어 치조골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이러한 문제 발생 시 잇몸 속 부족한 뼈를 위턱 어금니 부분에서 이식하는 임플란트뼈이식이 동반되기도 한다. 고령일수록 회복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첨단 장비를 통해 적재적소에 알맞은 치료가 동반해야 한다. 이는 3D 임플란트 방법을 통해 측정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3차원 CT 촬영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방법이다. 임플란트 장소를 설정, 모의 수술 등을 진행해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플란트뼈이식과 식립 등을 진행한다. 디지털임플란트 가상 모의 수술을 통해 최적의 경로로 임플란트뼈이식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수술 후 통증이나 출혈, 붓기, 부작용 등도 감소한다. 앞니임플란트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65세 이상은 건강보험 혜택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대상자는 1인당 2개까지 70%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개인 임플란트 보험의 경우 약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달라지는 만큼 개인 보험사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무엇보다 결손된 치아를 개선하는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격보단 첨단 장비 보유 여부와 수술 경력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제품의 품질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임플란트 제품에 따라 사용 기간 등이 다를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