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연인산도립공원 '가을단풍 절정기'
연인능선코스와 청풍능선코스 가을단풍이 가장 일품...용추폭포와 귀암괴석
2014-10-3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에 소재한 연인산도립공원이 울긋불긋 가을단풍 옷을 입고 가을나들이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가을단풍은 일반적으로 산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20% 정도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 ‘첫 단풍’, 전체 산의 80% 이상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하는데 바로 지금이 연인산도립공원의 단풍절정기다.14km에 걸쳐 형성된 용추계곡을 따라 탐방할 수 있는 연인능선코스(용추버스종점~연인능선~전패고개~정상, 11.7km)와 청풍능선코스(용추버스종점~청풍능선~장수봉~정상, 10.7km)의 가을단풍이 가장 일품이다.용추계곡내 용추폭포와 귀암괴석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함께 즐길 수 있고, 탐방로가 연인산 정상까지 완만하게 조성돼 있어 전문산악인 뿐만 아니라 산행이 서툰 일반인 등도 가을나들이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울긋불긋 가을단풍과 진한 잣나무 향기 솔솔특히, 연인능선코스와 청풍능선코스의 큰 매력은 탐방로 곳곳에서 아름드리 잣나무 숲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알록달록 낙엽이 깔린 탐방로 사이로 잣나무 군락지가 형성돼 있어 잣나무 특유의 향을 맡으며 피톤치드 등 삼림욕까지 체험 할 수 있다.◆ 다양한 힐링체험 프로그램 운영또한,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단풍철을 맞아 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연인능선 일부구간을 트레킹 코스로(왕복 10km) 설정해 숲해설가와 함께 그 속에서 자연명상과 체조, 잣나무 삼림욕체험 등 다양한 힐링체험을 할 수 있다.김창배 공원녹지과장은 "연인산의 단풍들이 아름답게 물들어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맑은 하늘, 산 그리고 계곡이 어우러진 연인산의 가을단풍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