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과학회, ‘맥주 세계화’ 학술세미나 개최

기업 간 상생협력 및 정부 정책지원 강조

2014-10-31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국식품과학회는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내 맥주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 정철 서울벤처대학원 융합산업학과 교수는 국내 맥주 산업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글로벌화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싸이 열풍 등 세계에 부는 한류의 영향력으로 볼 때 국산 맥주의 세계화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정 교수는 세계 20대 식품기업 중 AB인베브(벨기에), 기린(일본), SAB밀러(남아프리카공화국), 아사히(일본), 칼스버그(덴마크) 등 맥주 제조업체가 6개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한 정 교수는 이를 위해 △주류 분야를 규제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인식 전환 △주류 관련 제도정비를 통한 선진국형 주류산업 제도 정착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맥주 산업의 6차 산업화 실현 등이 필요하다고 정책 당국에 제언했다.이밖에도 이용선 한국홍삼맥주 대표는 ‘국내 양조기술력 현황 및 경쟁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세계적 맥주 축제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