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愛 딸기·밤·대추, ‘부여 으뜸 3품’으로 급부상

2024-03-15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천혜의 자연환경 충남 부여군에서 재배하는 청정농산물 10품 중 3품(딸기‧밤‧왕대추)이 구룡면 농가소득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각광받고 있다.

부여
농산물(딸기‧밤‧왕대추)은 부두로 벚꽃길과 더불어 구룡면의 가장 중요한 무형의 공동자산 중 하나이다. 구룡면의 대표 특산품인 아침 딸기는 45호 농가 시설하우스 170동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340톤으로 소득금액이 17억원에 달한다. 구룡면은 비옥한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딸기 알이 크면서도 단단하고 향과 단맛이 좋으며 색택이 선명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른 아침에 수확 즉시 GAP 유통시설에서 공동선별 및 예냉처리를 통해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구룡면은 부여군 내 제일의 밤 주산지이기도 하다. 맑고 깨끗한 청정산간에서 우량 품종을 재배 생산하는 구룡면은 공동선별 포장라인을 거쳐 최고의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굿뜨래 밤은 150여 농가 291ha 산지에서 생산되며 연간 931톤이 생산되며 소득금액은 23억원이다.
부여
아울러 구룡면에서는 왕대추가 새로운 핵심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왕대추는 일반 대추보다 2배 정도 크고 당도도 28브릭스로 높으며 깎아 먹는 번거로움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구룡면 왕대추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해 병해충 발생이 적고 온도 유지와 물관리가 편리한데 이점은 구룡 왕대추가 깨끗한 품질로 명성을 얻게 된 비결로 꼽을 수 있다.  구룡면은 왕대추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몇 년 사이 재배 농가와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생산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구룡면의 왕대추는 150여 농가의 시설하우스 600동에서 연간 600톤이 생산되며 48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구룡면의 3품의 가치는 구룡면의 노력과 함께 빛을 내고 있다. 구룡면은 관내 농가들을 위해 작물별 지원사업 시기에 맞춰 사업 내용 및 신청 알림을 문자로 발송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보조사업 진행시 교부신청부터 완료보고 작성까지 사업별 추진요령에 따라 서식 작성을 지도하여 농업인들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있다. 또한 농산업 분야별 보조사업 신청시 사업지침에 대한 요약물을 출력해 22개소 마을회관에 게시하고 온라인 구룡면 소식 알림에 사업정보를 업로드해 시의적절히 농업 정보를 제공하여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농산업 분야 지원사업의 적기 신청과 누락자 예방 등 농업분야 지원사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는 영향이나 피해 범위를 사전에 가늠하기 어렵고 개별 농가 수준에서 종합적·체계적 위험 관리 수단을 구비하기 매우 어려워 한계가 있다. 구룡면에서는 이러한 위험 사각지대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 기반을 함께 마련하기 위해 안전정보 확보와 함께 필요시 구호 요청을 할 수 있도록 구룡면장 총괄하에 농산업지원팀 4명, 이장단 22명이 긴밀한 비상 연락망을 구축했다. 재난 발생시에는 합동 비상근무뿐만 아니라 면 자체적으로 피해 우심지역 또는 고령농·농업재해 피해농가·기초생활수급자 등 불우한 농가를 위주로 일손돕기를 추진하는 등 농가의 경영안정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경태 구룡면장은 “향후에도 구룡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특산물에 특화된 행정 지원을 통해 구룡면 농업의 미래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농업 발전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 구룡면의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