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日, 가까운 이웃…한일 관계 새 출발"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가까운 이웃 국가인 양국 국민께 한일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려드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위해 더욱 밝은 양국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트위터 글을 공유한 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인 양국 국민께 한일 관계 새로운 출발을 알려드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메시지를 올렸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과 함께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셔틀 외교'를 재개하자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는 글과 함께 한일 정상회담 보도 영상을 올렸다.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전날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그동안 중단됐던 셔틀 외교 재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 수출 규제 해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관한 안보 강화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