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매출 10% 성장

R&D 투자 확대로 영업익은 25% 감소

2014-10-31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9.7% 성장한 1862억원, 순이익은 같은 기간 29.2%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감소한 152억원을 기록했다.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북경한미약품 실적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이 성장했지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25% 넘게 감소했다.특히 연구·개발에서는 ‘LAPS-Exendin4’, ‘LAPS-Insulin’ 등 바이오 신약과 ‘HM61713’ 등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을 위해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투자 비용이 지난해대비 36.0% 늘어난 293억원을 기록했다.김찬섭 한미약품 전무는 “4분기에는 진통소염복합제인 낙소졸 등 신제품 효과로 매출과 이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안정성장 기조를 유지·확대하는 동시에 R&D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회사의 성장동력을 상승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