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방점 찍은 새 MMORPG '아키에이지워·프라시아전기·나이트크로우' 격돌

21일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 오픈월드서 공성전·해상전 다양한 콘텐츠 제공 31일 넥슨 ‘프라시아전기’, 월드별로 20개 이상의 영지와 거점 두고 결사 간 전쟁 4월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 ‘격전지’ 특징

2024-03-20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아키에이지워’, ‘프라시아전기’, ‘나이트크로우’ 등 신작 MMORPG 3총사가 모두 전쟁을 방점에 두고 있다. 전쟁이라는 집단 간 경쟁을 통해서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1일 출시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키에이지워’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명에서도 드러나듯이 ‘전쟁’이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워’는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가 특징이다.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한 필드전과 대규모 해상전 등 다양한 콘텐츠와 빠른 전투 속도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키에이지워’는 지난달 말 총 16개 서버에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고, 약 2시간 만에 7개 서버의 캐릭터 생성이 마감됐다. 또 지난 1월 16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예약자 100만명을 모집한 데 이어, 200만명을 달성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넥슨이 31일 출시 예정인 새 MMORPG ‘프라시아전기’도 전쟁을 내세우고 있다. ‘프라시아전기’는 월드별로 20개 이상의 영지와 거점을 가지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발전시키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떤 영지를 누가 먼저 차지하고 있다면 빼앗기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프라시아전기’의 중심에는 ‘결사’가 있다. ‘결사’는 길드의 개념을 한단계 발전시킨 ‘플레이어 연합체’다. ‘프라시아 전기’에서는 모든 유저들이 ‘결사’에 속해 캠프나 거점을 소유할 수 있다. 끊김 없는 원 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수십 개의 거점이 존재하며 서로의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결사가 소유한 거점에서 출발하면 곧바로 전쟁이 시작되며 24시간동안 언제든 전쟁이 펼쳐지며, 심지어 물약을 사고 파는 공간에서도 전투가 일어날 만큼 자유도 높은 전쟁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4월 출시를 앞둔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도 천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을 표방하고 있다.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나이트크로우’ 이용자는 복수와 욕망, 갈등으로 물든 혼돈의 시대에서 게임명과 동명인 밤 까마귀 길드 ‘나이트크로우’의 일원이 돼 역사를 뒤바꿀 거대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실감나는 중세 유럽 세계도 특징이다. 극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독보적인 그래픽으로 생생한 전장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현실적인 액션을 통해 전투 쾌감을 극대화했다.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연출을 덜어내는 대신, 클래스 무기 별 타격감을 다르게 적용하고 몬스터 피격 액션, 시각 및 청각 효과 등을 강화해 오감을 자극하는 진짜 액션의 묘미를 선사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이용자 선택과 노력에 따라 성장하는 매력적인 클래스 4종과 8개의 직업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함께 △입체적이고 광활한 전장에서 펼쳐지는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 ‘격전지’를 특징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