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4년來 최저
신선식품지수 전년동월대비 11.1%↓…하락폭 커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4년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2010년=100)으로 전년 동월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1999년 7월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1.0∼1.5%대를 오르내리다 7월 1.4%, 8월 1.3%를 보인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9월에 0.8%로 0%대에 진입한 바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보다도 0.6% 떨어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전월 대비로는 6.5% 각각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 대비 0.4%, 전월 대비 0.6% 각각 떨어졌고 신선채소는 17.8%, 14.9% 각각 하락했다. 신선과일은 10.6%, 2.7% 하락했고 기타 신선식품은 16.2%, 3.5%씩 떨어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06.9로 전년 동월보다 1.6% 상승했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같았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식료품·비주류음료(-1.8%), 교통(-1.4%), 기타상품·서비스(-0.3%), 통신(-0.1%)이 하락했고 주택·수도·전기·연료(3.1%) 등 나머지 부문은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 가정용품·가사서비스(0.3%), 기타상품·서비스(0.3%), 주택·수도·전기·연료(0.2%), 보건(0.1%), 음식·숙박(0.1%) 등이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료음료(-2.0%), 오락·문화(-0.6%), 교통(-0.5%), 의료·선박(-0.1%)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