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4월 개최

‘건반 위 사색가’ 피아니스트 백혜선 공연

2024-03-21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예술의전당은 오는 4월 11일 콘서트홀에서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현존하는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 ‘원조 콩쿠르 여제’,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로 표현되는 세계적인 음악가다. 1994년 차이콥스키콩쿠르 한국인 최초 입상을 시작으로 퀸엘리자베스콩쿠르, 리즈콩쿠르 등 굵직한 해외 콩쿠르에서 성과를 거두며 주목 받았다. 음악의 본질을 파고드는 섬세한 연주가 돋보이는 백혜선은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로 3년 만에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을 부제로, 고전적인 작곡가 모차르트, 낭만주의 러시아 음악의 개혁자 무소륵스키, 20세기 초 미국음악을 보여주는 플로렌스 프라이스, 한국인 작곡가 서주리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개관 이후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며 관객과 소통해 온 예술의전당과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실 된 선율로 청중의 마음을 움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이번 무대로 그녀의 음악인생을 엿볼 수 있으면서 의미가 큰 초연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