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mRNA 코로나백신 결과 발표

해외 부스터 임상 중간결과 감안, 조속한 후속임상 진입 추진

2024-03-22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아이진이 자체 개발 중인 mRNA 기반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 대응백신 ‘EG-COVARo’에 대해 영장류를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 효능 시험과 해외 부스터 임상 1상의 중간결과 및 향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아이진은 2022년부터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임상 중인 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 대응백신인 EG-COVARo을 영장류에 투여해 mRNA 용량에 따른 면역원성 유도능을 확인하는 효능 시험을 진행해 왔다. 음성대조군과 투여 간격을 다르게 가져간 군을 포함해 각 군별로 200㎍, 600㎍, 1200㎍ 용량의 mRNA를 3주 간격 3회 투여한 뒤 결합 항체가와 SVNT 분석을 진행했고,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해 중화항체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자체 시험 결과를 검증했다. 특히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실험 결과로 도출된 데이터에 대해선 독립적인 3회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투여군에서 2차 투여에 의한 lgG 항체가 뚜렷하게 생성된 것이 확인됐으며, 3차 투여 후에는 2차 투여 후 생성된 항체가가 더 상승하는 경향성이 관찰됐다. 또한 3차 투여 후 형성된 항체가는 2차 투여 후 13주 시점까지 2차 투여와 유사한 수준의 항체가로 유지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용량별 항체 형성에 있어서는 저용량이나 고용량보다는 600㎍ 용량을 투여한 경우, 현재 승인된 mRNA 기반 코로나 백신 대비 큰 차이가 없는 항체 형성 및 유지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2년 착수한 EG-COVID의 해외 부스터 임상 1상의 중간 분석결과도 발표했다. 아이진은 호주 임상시험 실기기관을 통해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20명의 대상자를 선별해 2개군으로 나눠 단회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