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세계 물의 날, 하천 살리는 ‘EM흙공 만들기’ 진행

여의샛강 생태체험관서 EM흙공 200개 만들어…하천 정화와 악취 제거 효과

2024-03-23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가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지난 22일 오전 여의샛강 생태체험관에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관내 기업과 함께 ‘EM흙공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민관협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캠페인’의 하나로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을 기념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개최됐다.  영등포구청과 SK증권 직원,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은 여의샛강 생태체험관에 모여 환경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마음으로 샛강 정화를 위해 EM흙공 200여 개를 빚었다. 이날 빚은 EM흙공은 2주간 발효를 거쳐 여의샛강에 투척될 예정이다.  
행사에서
EM흙공은 효모, 유산균, 누룩균 등 80여종의 미생물로 만든 공으로, 하천을 정화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구는 ESG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업, 공공기관과 함께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당산 근린공원, 선유도역 일대 녹지 조성 등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샛강은 영등포구민에게 도심속 산소와 같이 중요한 곳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중한 자연환경을 지키고 미래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 기업,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ESG를 실천함으로써 영등포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