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지역 유기견 보호소 찾아 봉사활동

견사청소‧사료배분‧산책 등 봉사활동… 사료 등 필요물품 전달

2023-03-23     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동물권 보호에 대한 봉사활동을 열었다.

공사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인천시 일대 유기견 보호소에서 동물권 보호와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20여개 공항 상주기관 70여명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은 지난 17일(아크보호소)에 이어 24일(산수의천사들)에도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최근 반려가구 증가에 따라 항공 여행길에도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점에서 공사는 반려동물 역시 공항의 작은 고객이라는 관점에 착안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1차 활동이 진행된 인천 계양구 아크보호소는 3년 전 불법 개농장이던 곳을 동물권 단체에서 인수해 유기견 보호소로 바꾼 대형견 보호소이다. 2차 활동을 진행하는 남동구 산수의천사들 보호소는 대‧소형 유기견 및 유기묘 보호소다.

공사는 보호소 내 견‧묘사 청소와 사료배분, 산책 봉사 등의 활동과 사료 등 필요물품을 지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은 “이번활동이 유기동물과 그들의 마지막을 지키는 유기견 보호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부터 인천공항 20여개 상주기관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운영을 통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