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옷걸이·어묵 이색 기획전 실시
옷걸이 균일가 및 어묵 중량 단위 판매
2014-11-0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마트는 3일부터 다양한 옷걸이 상품과 어묵을 무게단위로 판매한다.롯데마트는 장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색 판매 방식을 선보이게 됐다.롯데마트는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간 '옷걸이 기획전'을 열고 상대적으로 구매 빈도가 낮고 매출 비중도 적은 적은 옷걸이를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옷걸이를 1·2·3000원 균일가에 선보이고 11월에는 환절기를 맞아 옷을 정리하는 수요로 옷걸이 매출이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물량도 6개월 판매량 수준인 총 20만점을 준비했다.또한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동안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101개점 조리매장에서 ‘내 맘대로 만드는 킬로 어묵탕’을 선보인다.기존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묵 상품이 가공 완제품 형태인 것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골라 담아 100g 당 9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이 같은 가격은 기존 가공 완제품과 비교해 최대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며, 원재료로 실꼬리돔 연육을 사용해 품질을 한층 강화했다.맛도 오징어 먹물, 복분자, 흑임자 등 8가지 종류로 다양해 기호에 따라 입맛에 맞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집에서 간단히 조리해 즐길 수 있도록 어묵·야채·국물용 소스로 구성된 ‘간편모둠 어묵탕(600g)’은 6000원에 판매한다.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색 판매 방식은 알뜰 소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쇼핑에 대한 재미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색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고객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