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하루 평균 740명 감염돼"
2010-09-23 정수호 기자
[매일일보] 지난 14일부터 21일 사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하루 평균 740건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동안 신종플루 양성 사례는 총 5217건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주 일일 평균 양성사례는 전주(538건)보다 늘었다”고 22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중 폐렴 등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가 16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사례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3명이다. 이와 관련 대책본부는 “현재 중증으로 입원 중인 사례 16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이 단순 감염 후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으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소멸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외래환자 1000명당 6.32명의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자가 내원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투약된 항바이러스제는 6만 497명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책본부는 “일부에서 손씻기가 신종플루 예방에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손씻기와 기침예절, 마스크 사용 등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권장하는 개인보호 수단”이라고 전했다.한편 23일 인플루엔자A(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2차 합병증인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71세 고위험군 남성환자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첫 사망자 발생 이후 한 달간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