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5조원 헬스케어 시장 선점 열중

국내 홈헬스케어 가전 시장 2025년 15조원 규모 전망 프리미엄 안마의자·만성 통증 완화 기기 등 제품 출시

2024-03-26     여이레 기자
LG

매일일보 = 여이레 기자  |  LG전자가 홈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가운데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집에서 손쉽게 건강관리를 돕는 홈 헬스케어 가전의 인기는 증가세다. 

26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홈헬스케어 시장은 지난 2019년 약 6조원에서 오는 2025년 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시장은 2019년 약 1조9428억달러에서 2025년 약 2조5685억로 연평균 4.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방문간호·요양 전문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이하 바야다)와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인 LG 메디페인을 활용한 방문간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 방문간호 및 방문요양 서비스 등 홈헬스케어 전문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고객가치에 나섰다. LG 메디페인은 신체 다양한 부위의 만성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의료기기로, 특별한 원인이 없거나 치료 완료 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요법의 통증치료와 동등한 비침습적 통증 완화 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식약처로부터 정식 인증을 획득했다. 바야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방문간호, 방문요양, 맞춤형 건강관리 등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방문·원격간호 서비스가 활성화 된 미국 시장에서 LG 메디페인을 비롯해 탈모치료 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등 LG전자의 개인용 의료기기의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남혜성 LG전자 HE사업본부 홈뷰티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편리한 가정용 의료기기’라는 LG 메디페인의 특장점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본다”며 “신체적·경제적 이유 등으로 만성적 통증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의료기기 접근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강화된 안마 성능과 편리한 맞춤형 기능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힐링미 타히티를 출시하기도 했다. LG 업(UP)가전의 안마의자 라인업으로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했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의 ‘업가전 센터’를 통해 향후 추가적인 안마코스와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