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새마을금고 “리스크관리‧고객보호 총력”

자산 300조 ‘코앞’…예금자보호 상향 검토 ‘새마을금고 대출 대주단 협의체’ 발족

2023-03-28     김경렬 기자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고객보호를 통해 100년 미래를 일궈가겠다고 28일 밝혔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60년의 역사를 함께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새마을금고 100년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새마을금고는 작년 말 기준 총자산 284조원으로 자산 3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1조5575억원으로 안정적이다. 새마을금고는 그간 경쟁력을 키워온 고객 보호제도를 통해 성장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1983년부터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했다. 예금자보호 준비금은 지난해 말 2조 385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예금자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면 새마을금고는 제도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고객의 예적금 지급요구를 대응하기 위해 운용중인 ‘상환준비금’은 작년 말 기준으로 12조4409억원을 적립하고 있다. 전체 유동성비율은 112.8%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대출리스크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조만간 ‘새마을금고 대출 대주단협의체’을 발족할 예정이다. 전국 마을금고 1294곳이 참여하는 게 목표다. 대주단협의체는 금고 대출 모니터링과 사전 리스크관리에 집중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IMF 외환위기시에도 공적자금 지원 없이 위기를 극복할 만큼 든든한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의 감독아래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와 고객보호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