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가슴수술 수요 증가… ‘부작용’ 알아보고 수술해야

2024-03-28     변일환 아이디병원 프로닥터(성형외과 전문의)
변일환

매일일보 | 옷차람이 얇아지면서 다이어트 준비와 함께 가슴수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가슴수술 시 자주 이용되는 방법은 가슴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가슴보형물의 안전성이 높아졌고 자가지방 이식 방법과 비교해 가슴수술 후 축소되는 양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의료진의 기술력도 향상돼 가슴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 시 자연스러움도 증가했다. 가슴보형물 크기 대비 120%를 박리해 자연스럽고 이질감은 줄어들었다. 120% 미만으로 박리하면 보형물이 움직이지 못해 딱딱하고 이질감이 커지며, 120%를 초과 박리해도 보형물의 움직임이 커져 자연스러움이 떨어진다. 수술 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가슴성형 후 사후관리 여부에 따라 회복 속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가슴성형외과를 찾아야 한다. 실제로 혈액순환을 도와 부기를 완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엔더몰로지 고주파 관리나 흉터부위 색소침착을 개선하는 흉터 레이저 관리도 함께하면 부작용 및 통증 등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보형물도 주의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에 혹하지 말고, 안정성이 증명된 제품을 사용하는 병원을 찾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모티바 가슴보형물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 결과 면역 억제성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이 증명되기도 했다. 섬유증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세밀한 표면 조직으로 생체에 적합해 장액종이나 구형구축 발생 가능성 역시 낮다는 점이 연구에서 나타났다. 체형 관리를 위해 가슴수술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모티바가격 등 비용적인 부분보단 사후관리나 의료진의 가슴성형 숙련도, 다양한 가슴보형물 보유 여부 등 전문성을 우선 살펴보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