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3세 경영’ 본격화…구동휘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LS일렉트릭, 3인 대표체제로 전환…전기차 부품 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력
2023-03-28 여이레 기자
매일일보 = 여이레 기자 | LS일렉트릭은 ‘LS 오너 3세’인 구동휘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전기차 부품으로 대표되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28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진행된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구동휘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 부사장은 이사회 논의 등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LS일렉트릭은 기존 2인(구자균 회장, 김동현 ESG 총괄) 대표체제에서 3인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구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앞서 LS그룹 계열사인 E1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에서 지난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LS일렉트릭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 부사장은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신사업 ‘전기차 부품’에 주목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현재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3만5000㎡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2024년부터 멕시코 공장에 전기차 핵심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차와 더불어 연료전지 사업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이날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연료전지’를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재무제표 승인 △최종원 사외이사 재선임 △김재홍·장길수 사외이사 신규선임 △이사 보수한도의 승인 등 다른 안건도 의결했다.이밖에 LS일렉트릭은 사업 목적에 연료전지 사업을 추가하고 최종원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또 김재홍‧장길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