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운영 안정화로 급식관리의 질적 수준 향상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어린이와 노인·장애인 등 영양 취약계층 급식관리 안정화를 위해 급식관리지원센터 종사자 처우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급식시설의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 급식안전·영양관리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최저시급 수준의 낮은 기본급과 부실한 수당체계 등 열악한 처우로 인해 숙련직원 이탈이 가속화되고 신규 채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현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11개(군·구 1개소, 서구 2개소),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8개를 설치·운영 중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급식소와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급식소를 대상으로 ▲연령별·건강상태별 맞춤형 식단 및 조리법 제공, ▲위생·영양관리 순회방문지도, ▲대상별 식생활 교육 등 취약계층 급식관리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인천광역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 처우개선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처우개선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급식관리지원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 지원계획 수립 등 센터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타기관(사회복지시설, 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영양사와 비교했을 때 열악한 명절수당을 개선·지원하고자, 2025년부터 급식관리지원센터 종사자 136여 명을 대상으로 명절수당 연 160만 원(설, 추석 각 80만 원) 지원한다. 또한, 센터 처우개선 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범 종사자 시장 표창 등 처우개선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한 센터 운영 안정화로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급식관리 지원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
중구, 옹진군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해 10개 군·구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어린이 급식소별 전담영양사 관리제를 운영해 위생·영양 1:1 집중관리 및 맞춤형 지원 등 센터 운영 내실화를 꾀할 예정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영양 취약계층의 급식안전·영양관리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센터 운영의 중요도 대비 종사자의 처우는 열악한 실정이다”라며, “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을 통해 취약계층 급식관리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