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3'이 대한민국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PNC 2023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PNC 2019 이후 4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린 국가대항전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됐다. 전 세계 16개 지역의 팀이 출전해 매일 6매치씩, 총 18개의 매치를 치르며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현장 객석 350석·워치 파티 150석을 합한 총 500석의 객석이 3일간 모두 매진, 누적 150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으며 열기를 더했다.
PNC 2023에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경기 처음으로 설원 맵인 '비켄디'가 대회에 도입됐다. 새로 단장한 '비켄디'와 '미라마'에 각각 등장하는 '블리자드 존'과 '모래 폭풍'이 적용돼 경기에 새로운 변수를 창출하는 한편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명관 코치가 이끈 대한민국 대표팀은 '서울(seoul)' 조기열 선수와 '이노닉스(Inonix)' 나희주 선수, '로키(Loki)' 박정영 선수, '헤븐(Heaven)' 김태성 선수가 분전한 끝에 18개 매치에서 총 172 포인트를 쌓아 올리며 다른 팀들을 제치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1일차와 2일차에 각각 치킨을 1회씩 달성하며 1위에 올랐고, 3일차 2매치에서 네 선수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무려 20킬 치킨을 달성하며 선두의 입지를 다진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조기열 선수는 18개 매치를 통해 34킬, 누적 7208 데미지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의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영국은 140 포인트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PNC 2022의 준우승 팀인 베트남은 138 포인트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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