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영화상', '단편애니메이션상' 자동 심사 후보작 기회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에서 공식 인증하는 영화제(Oscar® Qualifying Festival)의 선정 연장 심사를 통과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가 3년마다 시행하는 아카데미 공식 인증 연장 심사를 통과했다. 수 개월에 걸친 아카데미의 면밀한 심사 과정을 통과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2024년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국제영화제로서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오스카 공식 인증을 받은 2017년 이후 스페인을 대표하는 고야상, 캐나다를 대표하는 스크린 어워드 그리고 영국의 오스카로 불리는 영국 아카데미의 공식 인증 영화제로 선정된 바 있다.
나아가 세계 영화 애호가의 고향으로 파리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는 국내 영화제 최초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이 상영된다. 매년 7월 열리는 시네마테크 BISFF 특별전을 2023년 이래 정례화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의 주요 영화제와 영화기관 그리고 영화인과의 꾸준한 교류의 노력과 성과가 이번 공식 재인증에 주요했다고 보인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이상훈 예술감독은 “이번 인증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 40여 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단편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해외 영화계와의 꾸준한 네트워크는 물론 게스트 초청과 심사위원 운영 등 영화제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성과를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재능 있는 감독들의 한국 단편 영화를 세계에 알리고, 다양하고 독창적인 세계 단편 영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국제영화제로서의 면모를 확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부문 출품공모를 진행 중이다. 국제경쟁 부문은 2025년 1월 6일까지, 한국경쟁 부문은 1월 16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이번 출품 공모를 통과하고 내년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국제경쟁, 한국경쟁 부문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두 편의 작품은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의 규정에 의해 아카데미시상식 ‘단편영화상’과 ‘단편애니메이션상’의 최종 후보작으로 자동 선정될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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