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박물관 김건호 명예관장, 국가유산 4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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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박물관 김건호 명예관장, 국가유산 4점 기증
  • 안광석 기자
  • 승인 2024.09.10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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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삼육대 박물관 명예관장(왼쪽)이 10일 제해종 삼육대 총장에 국가유산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삼육대학교 제공
김건호 삼육대 박물관 명예관장(왼쪽)이 10일 제해종 삼육대 총장에 국가유산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삼육대학교 제공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삼육대 박물관 명예관장인 다송 김건호 선생이 박물관에 국가유산 4점을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증된 국가유산은 △19세기 청화백자진사포도문호 1점 △12세기 흑백상감청자국화문잔 및 잔대 2점 △18세기 청화백자용문호 1점 등 총 4점이다. 감정가는 4000만원에 이른다.

김 명예관장은 오랜 기간 수집해 온 소장품을 삼육대에 기증하며 대학 박물관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평생 목재업을 영위해 온 그는 20대 초반 경남 하동에서 우연히 고유물을 접한 것이 계기가 돼 1978년부터 45년간 미술품 수집을 이어왔다. 1994년 고미술전시관인 진주 다보성을 설립했고, 이듬해 한국고미술협회 이사로도 활동했다.

김 명예관장은 “수집한 유물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미래 세대가 우리의 유산을 배우고 연구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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