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나스랄라 제거가 전부 아냐" 지상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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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 "나스랄라 제거가 전부 아냐" 지상전 시사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09.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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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한 아파트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부서져 있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도심을 공습한 것은 분쟁 발발 후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한 아파트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부서져 있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도심을 공습한 것은 분쟁 발발 후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개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사령부 산하 188기갑여단과 골라니보병여단 장병들에게 연설하면서 "나스랄라를 제거한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공습을 통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가진 모든 역량을 사용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폭격을 이어가면서 북부 국경에 탱크 등 병력을 집결시키며 지상 침공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006년 레바논 침공 당시 지상군을 투입했으나 헤즈볼라의 반격에 밀려 철수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에 납치된 군인 2명을 구출하려 국경 '블루라인'을 넘어 레바논에 군을 투입했다가 병력 121명을 잃고 34일 만에 교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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