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평화울림터 평화문화진지에서 최근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 글로벌11지부가 기성세대와 청년을 잇는 ’세대를 잇다’ 평화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세대를 잇다’는 HWPL의 동행 캠페인 중 하나이다. 동행 캠페인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사회 화합을 이루는 대국민 운동이다. 과거 새마을운동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며, 대한민국의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적 화합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캠페인은 크게 세대를 잇다∙문화를 잇다∙미래를 잇다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HWPL 글로벌11지부가 ‘고ing(고마움을 이어가다)’ 주제로 기성세대가 쌓아온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을 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 세대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단체와 다문화 가정 등 HWPL 회원을 포함한 시민 15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HWPL은 지난 9월 18일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서 ‘동행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1부에서는 국민의례, 귀빈소개, 영상(9.18평화만국회의 ‘동행’ 발대식) 시청, 발제(기성∙청년세대 대표), 특별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발제에 나선 기성세대 대표는 “세대차이에서 오는 감정이나 가치관, 문화 등의 차이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접근해 봐야한다”며 “기성세대의 노련함과 청년세대의 넘치는 에너지로 협업해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혼자서 이룰 수 없으니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소통의 첫걸음을 잇는 동행 캠페인에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년 대표는 “기성세대는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조언을 나누고 청년세대의 빛나는 아이디어로 서로가 서로의 톱니가 되어 맞물려 돌아간다면 우리 세대는 더 큰 성과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험부스 ▲세대가 함께 완성해가는 손바닥도장 현수막 만들기 ▲서로 다른 세대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전달 ▲떡 만들기 ▲윷놀이 등이 세대 간의 동행과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후 2부에서는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평화콘서트가 열렸다. 또 ▲점자와 한궁으로 이루어진 장애인 부스 ▲3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등도 마련됐다.
강민아(30∙여∙구리 인창동) 씨는 “세대 간의 거리를 좁혀가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기성세대가 남긴메시지를 보면서 힘이 나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이 보여 뭉클했다”고 말했다.
HWPL 글로벌11지부 관계자는 “수 많은 사람의 희생과 유산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이 시대를 맞이 하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세대 간 서로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