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제작사 쇼플레이가 2025년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쇼플레이는 2024년 뮤지컬 '디아길레프', '베어 더 뮤지컬'을 높은 완성도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라인업 공개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들로 가득 찬 2025년을 예고하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 비운의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
- 2025년 3월 25일~6월 15일┃예스24아트원 1관
2019년 성공적인 초연을 올린 뮤지컬 '니진스키'가 2022년 재연을 지나 2025년 3월, 3연으로 돌아온다. 2024년 뮤지컬 '디아길레프'의 성공적인 매진 행렬로 흥행성을 입증한 가운데, '니진스키' 역시 인물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쇼플레이는 "돌아오는 뮤지컬 '니진스키' 3연은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더욱 매력을 극대화해 관객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니진스키'는 천재 무용수 니진스키의 삶 이면을 그려내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느꼈을 아픔과 슬픔, 그리고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이 된 동시에 가치관, 예술관의 대립을 겪은 니진스키와 디아길레프, 스트라빈스키의 관계를 담은 작품이다.
△ 가장 대담하고 가장 매력적인 뮤지컬, 대학로의 이슈메이커 '베어 더 뮤지컬'
- 2025년 6월 3일~9월 14일┃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그 속에 숨길 수밖에 없었던 비밀에 대한 충돌과 방황을 수면 위로 꺼내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캐릭터들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대담한 가사로 뛰어난 작품성과 화제성을 선보였다.
매 시즌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대학로의 '이슈메이커'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또다시 흥행 신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업계의 '실력파 신예 등용문'으로 불리는 만큼, 어떤 신예 배우들이 새롭게 등장하게 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세 번째 파트, 현대음악의 차르 '스트라빈스키'
- 2025년 7월 28일~10월 12일┃대학로 TOM(티오엠) 2관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첫 번째 파트 '니진스키'와 두 번째 파트 '디아길레프'에 이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뮤지컬 '스트라빈스키'가 오는 2025년 7월 첫 선을 보인다. 무명의 작곡가에서 '발레 뤼스'의 단장 디아길레프를 만난 이후 세계적인 음악가가 된 스트라빈스키의 이야기를 다룬 국내 첫 번째 창작 뮤지컬로, 3부작의 완성을 기다린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휘몰아치는 멜로디와 고뇌 속에서 고통과 희열을 느끼는 스트라빈스키의 감정선을 심도 있게 다루며, 예술적 이력과 명성만큼 까다롭고 괴팍한 그의 실제 모습을 고증하여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추운 겨울, 모두를 따뜻하게 녹여줄 아름다운 동화 같은 뮤지컬 '로빈'
- 2025년 12월 1일~2026년 3월 1일┃대학로 TOM(티오엠) 1관
뮤지컬 '로빈'은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우주 벙커에 고립된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아빠와 딸의 갈등과 화해, 가족을 위한 아빠의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천재 과학자 아빠 로빈과 16세 소녀 딸 루나, 집사 로봇 레온의 관계를 통해 '가족과 사랑의 힘'을 일깨워 주며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하는 뮤지컬이다.
2020년 초연에 이어 2023년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로빈'은 관객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추운 겨울이면 꼭 보고 싶은, 겨울마다 찾게 되는 뮤지컬로 입소문이 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2025년 12월, 2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로빈'은 뛰어난 작품성과 흥행성을 증명하듯 더욱 깊은 감정과 디테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5년에는 그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기존 작품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초연 작품들을 통해 더욱 심도 있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쇼플레이는 "단순히 보는 뮤지컬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쇼플레이와 함께 즐거움과 감동, 행복이 가득한 2025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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