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론조사 “J노믹스 F학점” 최다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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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론조사 “J노믹스 F학점” 최다응답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08.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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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부정적 평가 높아...한국당, 대여 공세 집중 전망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낙제점 F'가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당 여의도연구원(원장 김선동)은 지난 22일~23일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43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의 민생·경제정책 인식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17%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여의도연구원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를 실시했다. 그 결과 '문재인정부의 지난 15개월간 경제정책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0.6%가 F를 준 것이다. 이밖에 A가 15.8%, B가 15.3%, C가 18.7%, D가 15.1%였다. 부정적 평가(D·F)가 45.7%로 긍정적 평가(A·B)보다 1.5배 많았다.

부정적 평가를 준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문제(23.3%)였다. 이어 생계비 부담(22.4%), 주택·주거(16.0%), 건강(15.9%), 교육·육아(10.7%) 순이었다.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8.1%에 달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27.7%에 불과했다. 나머지 ‘보통’은 21.2%였다. 

일자리 정책이 잘못됐다고 답한 이유로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39.0%로 가장 높았고, ‘공공부문 중심 일자리 확대 정책’이 22.1%, ‘(청년)실업률 증가’가 20.2%였다. 또한 향후 1년의 고용 상황에 대해 응답자의 48.4%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의 이념적 분포는 보수 34.6%, 중도 24.3%, 진보 41.1%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부정 평가 응답률(49.9%)이 높았고, 직업별로는 학생(50.2%)과 '소득주도성장'의 직격타를 맞은 자영업자(45.7%)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대여 공세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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