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의심 78세男 사망자...최종 음성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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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의심 78세男 사망자...최종 음성판정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09.08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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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전립선암 등 기저질환 악화로 숨져"

[매일일보=류세나 기자] 당초 신종플루로 인한 다섯번째 사망자로 알려졌던 숨진 78세의 고위험군 남성환자에 대해 보건당국이 '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 이로써 해당 사망자는 신종플루 사망자 집계에 포함되지 않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의심 사망자로 보고된 78세 남성에 대해 주치의 판단과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최종 '음성' 판단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입원 중인 병원에서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확인한 결과 양성이 나왔지만 당시 이 병원에서의 검사 오류 사례가 많아 31일 다시 검사한 결과 음성반응을 보였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1차 검사결과에 대해서는 검사 오류이거나 실제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가 회복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사망자가 신종플루와는 관계없이 만성질환인 전립선암과 알츠하이머 등 기저질환을 앓다 숨졌다는 주치의의 소견을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숨진 남성을 신종플루 사망자로 집계하지 않고, 세계보건기구(WHO)에도 통보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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