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서자바서 규모 5.6 지진...매몰자 구조 사력
[매일일보 김명현 기자]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잔해에 갇힌 매몰자를 구조하는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하얀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6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수하얀토 청장은 이번 지진으로 1083명이 다쳤고 5만8362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151명이 실종돼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P통신은 21일 오후 1시20분경(현지시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62명이 사망했다고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희생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워낙 피해 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고 지형도 험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을 찾은 조코 위도도(조코위)인니 대통령은 "잔해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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