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원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K-딥테크 스타트업 밋업(Meet up)’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안와르 알샴마리(Anwaar Alshmmari) 사우디 투자부 보좌관과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임직원 7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사우디 진출과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이영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 참석을 계기로 마련한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투자부 장관과 양자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사우디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 투자부의 방한 일정에 맞춰 사우디의 딥테크 펀드 등 투자지원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국내 스타트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행사는 안와르 알샴마리 보좌관은 투자부 소개와 현지 진출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정책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킹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 케빈 컬른(Kevin Cullen) 혁신담당 부총장이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딥테크 스타트업 대상 엑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으로 사우디 현지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기관인 베타(Beta Lab) 관계자를 연결해 사우디의 딥테크 펀드를 설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3일간의 모집 기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70여개의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우디 정부의 지원 정책 등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어지는 네트워킹에서도 사우디 관계자들에게 주요 투자 분야 등을 질의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은 우리 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해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지역이며, 중기부도 딥테크 스타트업이 현지 진출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과 함께 사우디, UAE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