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전길헌 기자 | 최유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27일 "서이초 사망교사가 사망 1주일 또는 2주 전에 서울시 교육청을 방문했다는 제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열린 교육위 긴급현안업무보고에서 서이초 사망교사가 "(서울시교육청)초등교육과에서 방문하라는 전갈을 받고 방문한 걸로 제보를 받았다. 의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cctv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 방문을 했으면 그 기록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정문이 됐든 후문으로 오셨든 그 선생님이 분명히 방문한 걸로 제보를 받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방문했다고 하면 어떤 내용으로 방문을 했는지가 분명히 파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추후에 경찰에서 결과 발표를 했는데 사망 1주일 또는 2주일 전에 선생님이 교육청에 출입한 사실이 나온다면 교육청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얘기하면 위증"이라며 "그때는 의회에서 거짓 자료로 낸 걸로 간주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답변에 나선 부교육감은 "합동 조사단이 이제 운영이 되고 있고 지금 저도 처음 듣는 사안도 있습니다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마 확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저희가 할 수 있는 대로 해서 당연히 말씀을 드려야 되고 의회는 시민을 대표해서 다 여기 계신 자리인데 저희가 어떻게 그걸 위증을 하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서이초 사망교사가 시교육청을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 부인한 바 있어 최 의원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거짓말한 관계자들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