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마트는 올해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하루 동안 롯데마트 전점에서 4000여개가 넘는 ‘L시리즈’ PB(자체개발브랜드) 전 품목을 정상가보다 20% 할인 판매하는 ‘PB 팝업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L시리즈는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PB 명칭으로 일반브랜드 상품과 동급인 ‘CHOICE L’, 프리미엄급 상품인 ‘PRIME L’,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상품인 ‘SAVE L’, 유기농 상품인 ‘BIO L’, 생활용품 상품인 ‘LIVING L’로 구성된다.
롯데마트의 1만2000여개 PB 품목 중 L시리즈는 패션 잡화를 제외한 PB 품목의 60%가량을 차지하며 신선·가공·생활용품 등 전 분류에서 상품이 출시되는 롯데마트의 대표 PB 브랜드다.
롯데마트가 대표 PB 브랜드 상품 전 품목에 대한 일괄 할인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B상품의 경우 일반브랜드 상품보다 10~20%가량 저렴해 기본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재고 소진 등의 목적 외에는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PB 팝업 데이 행사 개최는 크리스마스 대목 이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연말 마지막 특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또한 신라면·초코파이 등 기존에 할인하지 않던 1등 브랜드 상품을 할인하는 등 소비자의 욕구에 맞춘 행사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된 전단 행사의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려 새로운 추가 수요를 확인한 점도 이번 행사의 배경이 됐다.
특히 롯데마트 측은 이번 PB 팝업 데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PB 상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여, CHOICE L 등 PB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 동반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PB 팝업 데이를 통해 전 품목 할인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만큼 올해 마지막 토요일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광범위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매년 마지막 토요일을 PB 팝업 데이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운영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