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방문규 장관은 취임 3개월 만에 총선행 ‘유력’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오늘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현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며 "후보자는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했고, 윤석열 정부의 첫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을 맡은 바 있다.
이로써 현 방문규 장관은 지난 9월 20일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후임 인선을 맞게 됐다. 방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산업부를 포함해 이르면 이번주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6개 부처(기획재정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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