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제도 허용하는 범위 내 주민 의견 조속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기업혁신파크 사업 부지인 광판리 주민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고 18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광판1리 마을회관에서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관련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광판 1, 2, 3리 이장 등 마을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사업 구역 경계선 확정과 감정평가를 조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또한 사업 부지에 농지 편입을 최소화하고 토지 수용되는 대상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또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 이어 광판리 주민들은 시와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광판 1리 이장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육동한 춘천시장은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이 조속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며 “주민들 의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주민 협의체가 구성되면, 시는 그 협의체를 중심으로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며 절차 진행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중요한 만큼 유수의 기업 유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업혁신파크 앵커기업인 더존과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며, 정부에 필요한 점들 적극 건의하는 등시는 중간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1일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됐다.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은 민간기업이 주도하여 자족적 복합 기능을 고루 갖춘 하나의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사업비 9364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민간 주도 복합 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앵커기업(특정 산업 및 지역에서 주도적 역할 기업)은 ㈜더존비즈온이다.
이 사업을 통한 춘천시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는 조성 단계에서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3829억 원 ▲취업 유발효과 5835명이다.
운영 단계에선 ▲생산유발효과 5조 5575억 원 ▲고용유발효과 4만 1313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6000세대 인구 유입이 예상되어 춘천시 30만 인구 달성을 통한 대도시 특례 조건에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