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혹시나가 역시나" 비판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코인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리 곱씹어도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가만히 손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며 "억울함은 잠시 뒤로 하고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당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단원을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이 불거지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현재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 같은 김 의원의 민주연합 입당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나온다. 선거 이후 민주당과 민주연합의 합당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민주당 복당 수순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을 비판한 이후 강성 지지층의 비판을 받으며 민주당을 탈당했던 양소영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은 이날 <매일일보>에 "(김 의원의 민주연합 입당은)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는 순간"이라며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올려주려는 입당이다. 대놓고 조국 수호를 자처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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